꽃, 이젠 가격표 보고 사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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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는 꽃에도 가격표가 붙는다. 농림부는 12일 전국 1000개 꽃집에서 판매가격 표시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인에게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가격표만 보면 꽃값을 알 수 있게 된다. 꽃집 벽에는 꽃 이름.사진.가격을 적은 별도의 가격표가 붙는다.

가격표시제를 실시하는 꽃집에서 꽃을 사면 꽃이 7~10일간 시들지 않도록 하는 '수명 연장제'를 덤으로 받는다. 네덜란드 등 화훼 선진국에선 꽃을 사면 당연히 수명 연장제를 준다. 한번 산 꽃의 효용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가격 표시제가 시행되면 소비자들은 손쉽게 꽃값을 비교할 수 있고, 정가에 꽃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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