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에선 '에쎄 라이트', 강남선 '더 원' 많이 피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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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역에 따라 좋아하는 담배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에선 순한 맛의 '더 원'이 잘 팔리고, 영.호남에선 가늘고 긴 '에쎄 라이트'가 많이 팔린다.

KT&G가 조사한 지난 2~3월간 담배 브랜드별 전국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에쎄 라이트가 24.6%로 1위를 차지했고, 더 원(13.2%)이 그 뒤를 이었다.

에쎄 라이트는 서울.경기지역에서는 점유율이 15~20%대에 그쳤지만 경북(38.4%). 전남(36.9%) 등 영.호남지역에서는 점유율이 모두 30%를 넘었다. 전남 진도 등 일부 해안지역에서는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더 원은 서울 강남지역(강남.서초구)에서 22.1%의 점유율을 보이며, 에쎄 라이트(20.4%)를 능가했다. 더 원은 강원 인제.화천.원주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디스 플러스'와 '디스' 등 1000원대의 중저가형 제품이 많이 팔렸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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