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제 24도 2월 史上최고-내일 평년기온 되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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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안개속 「겨울철 봄날씨」가 사흘째 계속된 가운데 14일 경남울산시 최고기온이 24.2도를 기록,우리나라 기상관측 사상 2월 최고기온을 나타냈다.울산지방의 기온은 지난 93년 2월6일경북영덕지방에서 기록한 지금까지의 2월 최고기 온인 24.1도를 웃돈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최고기온은 울산외에 합천 23.9도,산청 23.2도,포항 22.7도,대구 22도,부산 19.5도등으로 경남지방이 높았다.
이는 소백산맥을 넘어온 서풍이 하강하며 고온건조해진 「푄현상」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 광주 20도,서울 10.8도등 전국 대부분지역의 낮기온이 10도이상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15일에는 전국의 최고기온이 3~10도를 보이는등 「이상고온」이 사라져 16일에는 평년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했다. 연세대 가정의학과 윤방부(尹邦夫)교수는 『날씨 차이가갑자기 8도이상 높아질 경우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호흡기등에 대한 알레르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정신.육체적인 휴식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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