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선물세트 과대포장 바가지 商魂 불쾌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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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설날이 다가오면서 백화점이나 대형슈퍼에선 다양한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상품의 구성에 따라 1만원대에서 10만원대가 넘는 상품들도 많았으나 환경보호 차원에서 과대포장을 줄이자는 여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포장지로 한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선물세트의 가격이 너무 비싼편이었다.선물세트를 구성하고 있는 상품을 낱개로 구입할 경우 최하 몇백원에서 몇천원까지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설날때 가까운 친지들에게 드릴 선물을 미리 준비하느라 백화점을 찾았지만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아 판매사원에게 물어보았더니 포장지 값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포장지는 상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것인데 값이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설날기간을 이용한 상혼이 아닌가싶다.낱개로 판매하는 것보다 값이 싸거나 똑같아야 하는데 오히려 비싸게 파는 것은 시정돼야 할 것이다.그리고 과대포장과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지에 대해선 관련 당국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김재우〈서울종로구동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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