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건강상담>갑상선치료제 장기복용도 비교적 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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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문〉26세 여성이다.1년전 갑상선질환을 진단받아 약을 먹고있으며 지금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은 없어졌다.그러나 아직도정신이 몽롱하고 눈이 침침하며 기운이 없어 약 부작용인지 걱정이다.또 얼마나 약을 복용해야 하며 다른 치료법 은 없는지 알고싶다. 임영미〈충북청주시〉 〈답〉질문의 내용으로 보아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생각된다.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체력소모가 심하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체중이 감소되는 것이특징이다.또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도 있 다.갑상선 치료제는 장기복용해도 비교적 안전한약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이 없어졌다는 것은 현재 치료가 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약은 처음에는 하루 6~8정을 복용하고증세가 호전되면 점차 줄여나가 보통 1~2정을 1~2년 복용한다.부작용으로는 과민성 두드러기.피부반점.가려움증등과 드물게 고열이나 인후통을 일으킬 수 있다.약물외에 치료효과가 높고 경제적인 치료법으로는 방사성 요드법이 있다.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요드를 물과 함께 마시면 갑상선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1개월후부터 효과가 나타난다.
부작용으로는 갑상선저하증이 나타날수 있으며 이때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면 된다.일반적으로 30세 이후의 중년여성,갑상선이 크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약물부작용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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