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접안시설공사 어떻게 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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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해운항만청이 사업비 1백81억5천만원을 들여 내년말까지 독도에 길이 80 규모의 방파제를 비롯,5백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만들겠다는 것이 일본측이 망언을 하게된 「독도접안시설 공사」의 요지다.이 공사가 완공되면 독 도에 진입로를포함한 물양장 1백40가 축조되고 20의 간이 접안시설,너비 5.높이 1.5.전체 면적 4백40평 규모의 축조물도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독도 근해를 순시하는 경비정이나 부근에서 어로작업을 하는 소형 어선들이 독도에 접안할 수 있게 되고,일반인들이 독도에 갈 수 있는 길이 훨씬 넓어지게 된다.
항만청은 이 공사를 위해 이미 지난해 12월 부산의 삼협개발㈜과 공사계약을 했으며 곧 항만청 관계자와 기술진이 독도를 방문해 항만시설 설치장소를 답사할 계획이다.
또 삼협개발은 공사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독도로 옮기고 있는등 순조롭게 공사준비가 진행중이다.
특히 이번 공사에는 국내 최초로 1만3천급 반잠수함식 바지선과 해상 콘크리트 플랜트선도 투입될 예정이어서 국내 건설공사 기법도 발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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