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자CF 방송한 MBC에 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15대 총선출마자의 방송출연 금지규정을 어기고 CF.노래등으로 교묘하게 간접출연(본지 2월2일자 46면 보도)시킨 방송사와 해당프로들이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의 엄중제재를 받았다. 7일 방송위는 총선후보 김진명씨의 책 『가즈오의 나라』의CF를 방송한 MBC라디오 『여성시대』『송채환의 음악살롱』의 법정제재를 검토중이며 MBC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총선후보 이덕화씨가 출연한 CF를 방송한 평화방 송과 출마예정자 박병일씨가 모델로 나오는 학원CF를 방송한 대구방송에는주의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TV에서는 출마예정자인 신성일씨의 최근 사진이 들어간 포스터를 방송도중 보여준 KBS-2TV 『게임천국 가상현실』과 특정후보(이명박)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선거구 여론조사를 인용하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은 SBS-TV 『생방송 뉴 스 따라잡기』가 주의조치를 받았다.
또 「출연」으로 간주되는 출마 가수들의 노래방송도 다섯건이나적발돼 해당 라디오프로들이 모두 주의조치를 당했다.
강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