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對北 인권결의안 표결때 "기권 후 우려 표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15~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실시될 제60차 유엔 인권위원회의 대북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하되 북한의 인권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11일 "정부는 관계 당국 간 회의에서 이번 표결에서 기권키로 했으나 기권 후 북한의 인권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는 별도의 입장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정부 당국자는 "이번 방침은 정부가 지난해 4월 대북 인권결의안 표결 자체에 불참한 것과 달리 북한 인권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히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영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