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는 "한국해"로 표기된 러시아 지구의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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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우리나라 동해가 「한국해」로 표기된 제정 러시아시대의 지구의(地球儀)가 발견됐다.
김계식(金桂植.34.대전 삼성전자정보통신부 근무)씨가 지난해러시아 체류중 촬영해 7일 사진을 공개한 이 지구의에는 동해 명칭이 러시아어로 「카레이스키 모레」(한국해)라고 선명히 표기돼 있다.
제작연도 1795년(조선 정조19년)인 이 지구의의 발견으로동해가 오래전부터 인접국가간에 한국해로 불려왔음이 재확인됐다.
이 지구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옛 레닌그라드)에 있는 대문호 푸슈킨의 서재에 다른 과학기자재와 함께 보관돼 있는 것으로 반경 50~60㎝ 크기다.
대전=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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