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생명보험 해약률은 12.8%로 1년 전의 11.2%에 비해 1.6%포인트 높아졌다. 생명보험 해약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5.8%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꾸준히 떨어져 왔으나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장기간 보험료를 내지 못해 계약이 해지되는 경우와 해약환급금으로 급한 가계 빚을 갚기 위해 스스로 해약하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명보험사의 신규 계약률도 지난해 말 19.3%로 1년 전의 24.3%보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