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한국인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행동-개인.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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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30%)에 비해서도 악화된 것으로 연령별로는 결혼 10년이내의 사람들(55%)과 미혼(22%)또는결혼10년 이상의 사람들(49%)과 차이를 보인다.
이는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나 자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35%)이 자주 어울리는 사람들(34%)에 비해 더 많았으며 남자들은 40%가 어울리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개인적인 최대 관심사는 절반정도(45%)가 건강.질병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가정.가족문제(40%),자녀교육(33%),공부.학문(26%)등의 순이었다.
건강이 이처럼 높은 관심사임에도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8%로 절반에도 못미쳤으며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48%),몸이 아파도 일 때문에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47%),건강관리를 하려해도 시간과 돈이 문제가 된다(46%)고 답해 건강을 지키려는 의지와는 달리 현실적으로 여의치 못함을 보여줬다.
▶보수와 진보의 공존 「아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 42%를 차지하지만 94년조사에 비해서는 2%포인트 떨어졌다.
기혼자만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는 22%가 「청소.요리등 집안일을 부부가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으며 특히 20대부부에서는 31%가 「그렇다」고 답해 주부전담의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바뀌고 있음을 나타냈다.
▶바뀌는 결혼관 3명중 1명꼴 가까운 숫자(28%)가 결혼의절대적 필요성을 부인하고 있다.
서울지역 거주자(31%)와 여성(34%),젊은층(10대 30%,20대 31%)에서 이같은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도 갈수록 개방적이다.
94년 조사에서 24%를 차지했던 「사랑하는 사이라면 혼전관계도 무방하다」에 26%가 「그렇다」고 답했다.
서울이 30%가까이 찬성한 반면 지방도시들에서는 대체로 23~25%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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