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읽고>2일字 .왈순아지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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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일자 23면의 왈순아지매는 김영삼대통령이 S대 철학과 출신임을 들어 특유의 비유로 묘사하고 있는데 작가가 철학이란 학문에 편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철학을 열심히 공부하면 교수가 되고,깊이깊이 파고들면 점쟁이가 되고,알아서 공부하면 대통령이 된다』는 아버지의 충고는 단순히 이름에「철학」자가 있다고 하여 시중의 운명철학관들이 마치 순수학문인 철학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처럼 묘 사했다.
영향력있는 종합일간지에서 특정 학문분야에 대해 비유와 풍자를할 경우 관련자들의 명예를 생각해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한다. 윤희순 〈경남김해시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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