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짜리 희망덩어리(안나 가발다 지음, 김남주 옮김, 문학세계사, 108쪽, 7500원)=『나는 그녀를 사랑했네』(문학세계사)로 국내에 알려진 프랑스 작가가 청소년의 ‘성장통’을 표현한 중편소설. 중학교 1년생인 주인공 그레구아르는 국어·수학은 물론 체육도 꼴찌다. 수업에 집중을 못 한다는 이유로 뇌검사까지 받고, 여러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 하고 쫓겨난다. 그런 그가 할아버지의 절대적인 사랑과 믿음에 힘입어 자신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학교를 찾고 골칫덩어리에서 희망덩어리로 변신한다. 할아버지가 그레구아르에게 던져 준 메시지는 “행복해지려면 그만한 일과 노력을 하라”였다.
[새책] 울퉁하고 불퉁한 우주 이야기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