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대구의료원에 격려 친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3면

대구의료원(사진)이 시민에게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로 고건 국무총리의 격려 친서를 받았다. 고총리는 지난달 11일 이동구 대구의료원 원장에게 "어려운 여건에서 경영혁신을 이룬데 대해 찬사를 보낸다"는 내용의 친필 사인을 한 편지를 보냈다.

고총리는 이 편지에서 "대구의료원은 의약분업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과감한 구조조정과 고객 마인드를 높여 시민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났다"고 치하했다.

또 "앞으로 전체 공공부문이 국민들에게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율 높은 조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대구의료원의 경영혁신 사례를 전국에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친서는 올 초 교육혁신.정부혁신위원회에서 공공부문.산업.교육 등 3개 분야에서 최우수 기관 1곳씩을 선정한 결과 공공부문에서 대구의료원이 뽑힌 때문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의료원은 1998년 이동구 원장이 취임과 함께 구조조정.고객마인드 확립 등의 경영혁신에 착수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002, 2003년 연속 최우수 공공의료원으로 선정됐다. 이 결과 1983년 설립 이래 15년간 해마다 7~8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99년부터 흑자경영을 계속하고 있다. 직원들도 올해 6년째 연간 300%(기본급)의 성과급을 받고 있다.

정기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