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소비경제 동반 위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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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4.15 총선을 앞두고 있으나 대전.충남지역 민간소비는 오히려 예년보다도 위축되고 있다. 경기 불황에다 선거법이 까다로워진 탓이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최근 조사, 8일 발표한 올 1.4분기(1~3월) 민간 소비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호텔연회 장 매출이 50%주는 등 관광업계가 20%의 매출 감소를 보였다.

백화점은 지난달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5% 하락한 가운데 식품 등 일상 생활용품 판매는 다소 증가했으나 고가의 가전제품. 가구.의류 등은 바겐 세일을 실시했는 데도 불구하고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쇄업은 선관위가 후보 홍보물 발행을 엄격한 제한하고 있는 데다 사이버 선거운동이 활성화되면서 인쇄물량이 지난 16대 총선 당시에 비해 50% 정도 감소했다.

이밖에 소비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의류.신발 5~15%▶화장품 20%▶가구 30%▶전자제품 25~30% 정도 각각 줄었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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