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권역.남한강 개발 중간 점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평택권역 광역개발.남한강 종합개발등은 정부와 경기도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200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평택권역 개발사업은 평택권역을 항만.공업단지.배후 주거단지를 갖춘 중부권의 중추산업도시로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2004년까지 마무리되는 남한강 종합개발사업은 남한강유역의 상습적인 홍수피해를 막고 수도권 주민들에게 자연휴식공간을 확보해주기위해 실시되고 있는 대역사다.이들 사업의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한다. 〈약도 참조〉 ◇평택권역 광역개발=94년12월 건설교통부가 확정한 「평택권역 광역개발기본계획」에 따라 정부와 경기도는 2001년까지 총사업비 5조6천3백15억원을 들여 경기 남부지역과 충남북부지역등 4개 시,5개군지역 총면적 3천48평방㎞에 대 한 집중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사업내용은 공업단지.항만.배후주거단지.철도.도로.유통단지.용수공급.인력개발.환경보전등 9개부문.
경기도는 이같은 계획에따라 평택시와 화성.안성군 일부지역등 총 8백3.5평방㎞에 국가공단 1개와 지방공단 7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국가공단인 포승공단조성사업은 토개공이 이미 94년11월 착공했다. 이 공단은 2001년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이밖에 한산.현곡.추발.안중.공도.미양.원곡등 7개 지방공단은 올상반기중모두 착공된다.
경기도는 이와함께 평택시청북면옥길리 일대 1백85만평에 토개공이 공동으로 택지를 조성,인구 20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평택항 배후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
도시건설후의 인구증가에 대비,평송전문대학.동아방송전문대학등 2개 전문대와 8개 고교를 신설하고 평택.송탄지역에 하수종말처리장도 건설할 계획.
◇남한강 종합개발=한강의 상류지점인 경기도양평군강하면 대하섬~여주군강천면 섬강 합류지점까지(총연장 69㎞)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천5백87억원.이중 3천1백32억원은 경기도가 부담하고 1천4백55억원은 민자유치로 조달할 예정.
사업계획에 따르면 수해예방을 위해 강의 좌우 양쪽 27㎞에 새로운 뚝을 쌓고 84㎞구간에는 물밑제방을 구축한다.수위 유지시설인 수중보도 4곳에 설치된다.도는 이와함께 수도권 주민들의자연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24곳(1백94만평)의 고수부지에 공원을 조성하고 각종 체육.문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유람선 운항을 위해 14곳에 선착장도 만든다.그러나 대하.양촌등 4개섬 1백37만평은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자연생태계가 파괴되지 않는 자연공원으로 조성된다.
이포대교~백석리섬간에는 제방겸용도로(9㎞)를 개설하고 한강으로 흘러드는 지천25곳에 하상유지공(낙차공)1곳씩을 설치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지천별로 수질정화시설(역간접촉산화법)을 설치해 남한강유역의 농경지를 보호하고 지천의 수질을 정화해 맑고 깨끗한 물을 보존할 계획.
또 교통편의를 위해 팔당대교~팔당댐간(4.1㎞)과 양평군보통리~오학리간(12.9㎞)에 도로도 신설한다.
조광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