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는 “폭력행위는 쇠고기 문제에 관해 그동안 국민이 주장해 왔던 정당한 의사를 왜곡시키고 있다”며 “국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는 반드시 비폭력·평화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어 “시위대가 경찰이나 언론사 기자를 발로 짓밟고 특정 언론사 현판을 떼고 유리문을 깨는 것을 보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촛불집회의) 폭력 사태는 많은 국민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재는 그러나 “촛불집회에 참여한 초등학교 학생이나 팔순 노인, 현직 국회의원까지 무차별적으로 강제 연행하는 과정에서 시위대의 감정을 자극한 것도 사실”이라며 경찰의 과잉진압도 함께 질타했다.
이 총재는 또 “지금의 상황은 결코 촛불집회로 풀 수 없다”며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을 향해 국회 등원을 거듭 촉구했다.
정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