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1번가 일대 인천의 로데오거리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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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인천연수구연수동 동아.금호아파트단지 맞은편 연수1번가 일대가「인천의 로데오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약도 참조〉 91년이후 연수지구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연수동 600~601을 가로질러 조성된 이 거리에는 고급 음식점을 비롯,의류.가구점등 전문상가 50여개소가 줄지어 들어서 있다. 화려하게 치장된 간판.진열대.실내 인테리어 그리고 다소사치스러워 보이는 젊은 데이트족들….과거의 서울압구정동 로데오거리를 연상케 한다.이에따라 이 거리에는 인천의 젊은이들이 번화가인 신포동과 송도를 제치고 몰려들어 젊고 멋진 거 리풍경을연출하고 있다.
상인들은 상권형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연수1번가」라는 거리명명식을 가진데 이어 곳곳에 만국기를 내걸고 분위기를 돋우고있다. 이 거리를 거쳐 연수전화국쪽으로 한블록 더 가면 먹자골목이 나온다.
먹자골목은 춘천 닭갈비집과 옹진냉면,충청도 해물탕등 빼어난 맛을 자랑하는 각종 음식점 15곳이 밀집해 젊은이들을 부르고 있다. 또 대동아파트 방향쪽으로 20여 걸어가면 국내 유명 메이커 의류 전문점 20여개소가 줄지어 있어 여대생등 젊은 여성들로 항상 붐비고 있다.
姜지영(21.연수동)씨는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음악이 흐르는카페.레스토랑의 분위기가 좋아 친구들과 즐겨찾는다』고 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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