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보민씨 첫 여성 국제옵서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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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해양시스템학과의 첫 여성 졸업생(2002년 2월)인 김보민(25.사진)씨가 국립수산과학원의 제 2회 국제옵서버 공채에 합격, 국내 1호 여성 국제옵서버가 됐다.

국제옵서버는 UN 해양법 발효 후 세계 연안.원양 조업국들이 어업자원의 보존관리를 위해 승선시키는 생물자원 기초자료 조사요원. 주로 원양어선과 2~3개월씩 계약을 맺어 승선 월 3000~7500달러의 소득을 올려 유망 프리랜서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씨는 선장.항해사 경력 등을 갖춘 사람들과 경쟁했으며, 다른 합격자 4명과 함께 수산과학원에서 3주간 교육을 받은 뒤 자격증을 받아 원양어선 등에 승선한다.

국내엔 수산과학원이 2002년 처음 공채한 5명의 국제옵서버가 활동 중이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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