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증후군' 방지 물질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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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새로 지은 집의 건자재에서 나오는 독성 유기물이 피부염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이른바 '새 집 증후군'을 방지할 수 있는 독성 유기물질 분해 촉매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기술연구센터 조영상 박사팀이 개발한 이 촉매는 전기나 열.빛 등 외부 에너지가 가해지지 않고 일상적인 생활온도에서 대부분의 유기물을 분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조박사팀은 "이 촉매는 새 아파트의 건자재에서 배출되는 유해 유기물질로 인한 피부 알레르기.두통.호흡곤란 등 이른바 새 집 증후군을 해결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 촉매기술은 지난해 말 벤처기업인 ㈜힐홀에 이전됐으며 다음달 공기 중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장치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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