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드뇌브.잡지名 사용금지'승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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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세계적인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52)가 최근 자신의 이름과 같은 제호를 사용하는 미국 레스비언 잡지 『드뇌브』를 상대로 한 치열한 「제호사용금지」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드뇌브는 레스비언에 대해 반감이 있다기 보다 단지 자신의 아름다운 이름을 지키기 위해 법정투쟁을 벌였다고 설명.
그러나 동성애를 즐기는 흡혈귀역을 맡은 적이 있는 드뇌브는 공교롭게도 자신의 이름과 동일한 레스비언 잡지가 유럽일대에 배포되자 세인들로부터 정말 레스비언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 곤욕을 치렀다고.
반면 정작 이 잡지의 출판인 프랜시스 스티븐스는 『잡지의 제호는 나의 첫번째 연인인(또 다른) 드뇌브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항변.
[베를린=한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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