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7일 '신강균…' 등 편파성 여부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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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 산하 보도교양제1심의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편파성 논란에 휩싸인 MBC와 KBS의 프로그램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논의한다. 대상 프로그램은 '대통령 영부인 비하' 발언을 왜곡 편집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MBC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 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을 축소보도했다는 일부의 비판을 받고 있는 KBS '뉴스9'이다.

방송위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는 전제하에 심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논란이 된 만큼 검토해 보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4일 두 프로그램의 불공정 방송 여부 심의를 방송위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 KBS 노조는 이날 "황당하고 어이없는 결정"이라며 "방송위가 '차떼기당'과 일부 신문의 꼭두각시가 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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