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3,53대1 서강大는 4.2대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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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96학년도 서울대 입시 평균경쟁률이 3.53대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5일 서울대.서강대 등 29개 대학이 전기대 입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부분 대학에서 경쟁률 상승 행진이이어졌다.
◇5일 마감 대학=100개 모집단위에서 5,045명을 모집하는 서울대에는 1만7,801명이 지원해 3.53대1의 경쟁률을나타냈다.
서울대 경쟁률은 88학년도의 3.04대1이 최고였으며 이후 줄곧 2대1을 약간 웃도는 범위에서 계속 낮아지다 94학년도에1.91대1까지 떨어진 뒤 지난해 2.26대1로 올랐었다.〈대입지원상황 19면.관계기사 21,22,23면〉 학과별 경쟁률은▶전기공학부 1.52▶의예2.31▶경제학부 2.31▶법학 2.
39▶컴퓨터 2.0▶영문 2.40대1등 상위권 학과는 낮았으나이밖에▶종교 10.65▶소비자아동 10.38▶농경제 9.90▶윤리교육 8.83대1등은 매우 높았다.
서강대도 지난해(1.78대1)의 두배를 넘는 4.2대1의 사상최고 경쟁률을 보였다.서강대는 9개 모집단위에서 고르게 3~6대1을 기록했다.
서울시립대는 4.63대1,숙명여대는 8.14대1로 높아졌다.
숙대 서양화과는 39.5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특히 경쟁률이 높았던(11.29대1) 포항공대는 3.5대1로 낮아졌다.제주대는 6개과(9개 전공)가 미달된가운데 1.52대1,전북대는 2.35대1,영남대는 2.78대1에 그쳤다.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마감이 임박하면서 눈치 지원자들이 몰려 접수창구가 북새통을 이루면서 경쟁률이 급상승했다.
인천대의 경우 평균 13.63대1을 기록한 가운데 미술과(디자인전공)가 67.94대1로 가장 높았다.순신대는 13.29대1. ◇6일 마감대학=마감을 하루 앞두고 상당수 대학에서 전년도 같은 시간에 비해 크게 높은 경쟁률을 기록중이다.
5일 마감까지 경쟁률은▶아주대 7.43▶한국외대 3.83▶경희대 3.83▶동국대 3.14▶성균관대 3.12대1등이다.아주대 의예과는 27.71대1,성대 약학부는 14.92대1로 특히높았다.
김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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