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지표 호조…주가 22.5p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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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한달 만에 다시 900선을 넘어섰다. 6일 종합지수는 미국의 경기지표가 호전되고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 데 힘입어 지난 주말보다 22.5포인트 오른 906.19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가는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8832억원어치의 순매수(산 금액-판 금액)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올 들어 국내 증시(거래소+코스닥)에서 주식을 사들인 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399조650억원을 기록해 400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UBS증권 장영우 리서치헤드는 "미국 기업의 실적 호전으로 한국 기업의 수출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지수가 65.8을 기록했다. 이 지수를 내기 시작한 199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ISM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5원 오른 1150.2원으로 마감했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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