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후보 명단, 선관위 7명 추가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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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앙선관위는 4일 정치포털사이트(epol.nec.go.kr)를 통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후보자 7명의 실명을 추가로 공개했다.

선관위 공개에 따르면 한나라당 홍문표(홍성-예산)후보는 불법 인쇄물 배부 혐의로, 권오을(안동)후보는 시의원들의 해외여행경비 지원 명목으로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기부행위)로 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이재만(원주)후보는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됐다. 한나라당 김정부(마산갑).최구식(진주갑), 열린우리당 유필우(인천남갑)후보는 부인이 고발돼 실명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선관위는 또 이 사이트에 자신에 대한 선거법 위반 조치내역이 게재된 데 불만을 품고 관할 선관위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무소속 한승민(여.서울 동대문갑)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권오을 후보는 "중국 출장 중이던 시의회 부의장의 부인 부탁으로 부의장의 찬조금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승민 후보는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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