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96년 국제정세-서유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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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유럽연합(EU)중심의 서유럽은 올해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경제문제에 우선 매달릴 수밖에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94년과 지난해 각각 2.4%와2.9%로 점진 성장을 시작한 서유럽 경제가 올해 2.6%로 다시 후퇴하리라는 전망을 하고있다.
특히 서유럽 경제의 동맥인 독일 경제가 성장 2%대로 뒷걸음칠 예측이고 서유럽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실업률이 평균 10%대를 계속 웃돌아 지난 연말 프랑스의 공공부문 파업사태와 같은사회불안이 재발하거나 다른 나라로 확산될 소지가 많다.
또 99년1월로 예정된 유럽단일통화의 출범을 앞두고 긴축정책과 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하는 어려움으로 EU통합 일정도 순조롭지만은 않다.
[파리=고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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