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PO 막차 탔다…현대 따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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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삼성생명.금호생명.국민은행과 함께 4강전을 치르게 됐다.

우리은행은 4일 청주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종애(18득점.7리바운드)와 겐트(19득점.1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63-50으로 쉽게 이겼다. 10승9패를 기록, 현대(10승10패)에 반경기 차로 앞선 우리은행은 6일 신세계와의 춘천 홈경기에서 져 동률이 돼도 정규리그 전적에서 앞서(4승) 최소한 4위 자리는 지킨다. 현대는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8일 첫 경기가 열리는 플레이오프 4강전은 3전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5전3선승제로 열린다.

승부는 경기 초반 일찌감치 갈라졌다. 우리은행은 겐트가 전반 13득점, 이종애가 14득점을 올리는 등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전반에만 41-20으로 크게 앞섰다. 현대는 후반 들어 강지숙(7득점).김영옥(19득점)의 슛으로 추격했으나 전반에 내준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청주=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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