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그린스카우트 총재 매립지에 나무 심기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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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벌판에 맨흙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보고 식목행사를 결심했어요." 식목일인 5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김포의 수도권매립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식목행사를 하는 그린훼밀리운동연합.그린스카우트의 박정희(朴正姬) 총재. 이날 행사에는 그린훼밀리운동연합 회원 500여명과 학생.일반 시민이 참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나눠주는 해송.은행나무 등의 묘목을 심을 예정이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그린훼밀리운동연합은 그간 청소년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등을 펼쳐왔다. 특히 2년 전 취임한 朴총재는 과거 서울YWCA 회장 재직시 우유팩.캔 등을 묘목으로 바꿔주는 '재활용품 묘목 바꾸기' 운동을 벌인 경험을 살려 식목행사에 주력해 왔다. "산과 숲은 제법 울창해졌지만 도시 주변은 아직 나무가 적어 황량하기 그지없어요. 동네 야산에도 꽃나무 등을 많이 심어 서울을 아름다운 도시로 가꿨으면 합니다." 02-732-0809.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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