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go 해외 여행] 돈 쓰러 가는 여행? 돈 벌고 가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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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이해 각 은행들이 고객을 위한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해외여행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알뜰 환전 노하우를 소개한다.

신한은행은 ‘Tops 주거래고객 우대제도’를 통해 은행거래 전반을 종합해 우수고객을 선정, 최대 3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 은행 홈페이지에 방문해 환율우대쿠폰을 내려받았을 시에도 30% 우대된다. 또한 신한카드 회원은 카드 종류에 따라 60%까지 환율 우대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고객이 원하는 환율을 지정해 영업점 창구에 신청하거나 인터넷 뱅킹에 등록하고 은행 고시환율이 그 환율과 일치할 때 고객에게 SMS 또는 e-메일로 환율을 통지해 주는 ‘환율지정 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밖에 인터넷과 ATM 해외송금 시 각각 최고 50%, 30%의 환율 및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8월 말까지 미화 500달러 이상의 환전 고객에게 즉석복권을 지급, 추첨을 통해 삼성 보르도 LCD TV와 디지털 카메라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외환 포털사이트에서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면 경품 외에 최고 70%의 환율 우대와 여행자 보험에 무료 가입되고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등을 제공받는다.

이 밖에 공동으로 환전할 경우에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KB국민은행은 6월 말까지 인터넷을 통해 공동 환전·송금 이벤트를 실시한다. 정해진 기간 중 고객이 신청한 환전 또는 송금액을 각각 합산해 일정 금액에 도달하는 경우 금액에 따라 사전에 은행에서 정한 우대환율을 제공받는다. 신청고객은 모인 금액에 따라 환전 시 최대 70%, 해외 송금 시 최대 6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인터넷뱅킹 가입 후 즉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벤트 결과는 고객이 등록한 휴대전화 및 e-메일로 통지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행 시 당일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당일 공항은 환전하는 사람이 많아 할인 폭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이틀 전 여유를 두고 미리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며 평소 자주 이용하는 주거래 은행을 이용할 때 더욱 많은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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