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소식>북한,中國농지 임차경작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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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식량난을 겪고있는 북한은 최근 헤이룽장성(黑龍江省)등 중국의동북 3성과 700만평 상당의 대규모 농지 임차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28일 전했다.이 관계자는 『북한은 몇달전부터 중국의 헤이룽장성.지린성(吉林省).랴오닝 성(遼寧省)당국과 접촉,농지 임차 계약을 추진중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임차계약 내용에 대해 그는 『북한이 확보한 농장 3~4개를 합치면 여의도의 7배에 해당하는 700만평 정도가 될 것』이라며 『땅은 중국이,노동력은 북한이 각각 제공하고 곡물 수확은 3대7로 나누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북한이 아직 중국측에 당초 약속한 계약금 전액을 지불못해 이 계획이 실현되려면다소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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