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日계약 실수 문책 해태구단 사장 해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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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해태그룹은 26일 프로야구 타이거즈구단 노주관 사장을 해임하고 마의웅 그룹 홍보담당 부사장을 신임사장으로 발령했다.
해태그룹의 이번 인사는 선동열의 일본 진출과 관련,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로 그룹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금전적인 손해를 끼친 것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 요미우리를 제쳐두고 뒤진 조건을 제시한주니치와 계약하게 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또 실무책임자였던 이상국단장도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해태는 지난 14일 부산에서 주니치 관계자와 만난 자리 에서 완전한 계약서를 합의각서로 착각하고 서명했다가 어쩔 수 없이 주니치와계약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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