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장에 1000만원 준 후보 부인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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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경남 마산동부 경찰서는 2일 총선에 출마한 남편의 지지를 부탁하며 마을이장에게 현금 1000만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로 마산 을 선거구 무소속 이흥식(47) 후보의 부인 김진옥(49)씨를 긴급체포했다. 金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쯤 마산시 내서읍 마을회관 앞 李모(49) 이장의 차 안에서 李씨에게 1000만원을 전달하며 남편의 선거운동을 부탁한 혐의다. 金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李씨는 마을 주민 2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데 300만원을 사용하고 700만원은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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