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FCX의 리처드 애커슨(6530만 달러), XTO에너지의 밥 심슨(566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테인 회장을 비롯해 4명의 금융회사 CEO가 10위 안에 포함돼 ‘금융권=고소득 직종’임을 재확인시켰다.
지난해 S&P500지수 기업 전체 CEO들의 평균 연봉은 84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06년에 비해 28만 달러(3.5%) 오른 수치다. CEO들의 연봉은 크게 올랐지만 경기 불황과 실적 부진 등의 여파로 지난해 주주·종업원들은 큰 타격을 받았다.
제너럴모터스(GM)의 릭 와그너 회장은 이달 초 SUV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4개 공장을 닫았다. GM은 지난해엔 39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주가는 1년간 19%나 떨어졌다. 그러나 와그너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540만 달러로 2006년보다 64%나 올랐다.
고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