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금융기관 결제 한때 불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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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간의 전산망에 문제가 생겨 전산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부터 한국은행과 은행.증권.투신.보험 등 금융기관 간의 전산망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산망은 이날 오후 8시쯤 복구됐으나 금융기관 간 자금이체.대금결제.채권 명의개서 등의 작업이 팩시밀리 송수신 등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혼란이 빚어졌다. 한국은행 전산망에 결제 장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은과 금융기관 간의 전산이 끊어졌다가 연결됐다가 하는 현상이 나타나 전산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수작업으로 모든 일을 처리해 결제 작업이 오후 10시가 넘어서 마무리됐지만 일반 고객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들은 한국은행에 계좌를 개설해 놓고 이를 통해 자금을 입출금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을 통한 자금거래는 하루 평균 120조원에 이른다.

홍승일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간의 전산망에 문제가 생겨 전산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부터 한국은행과 은행.증권.투신.보험 등 금융기관 간의 전산망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산망은 이날 오후 8시쯤 복구됐으나 금융기관 간 자금이체.대금결제.채권 명의개서 등의 작업이 팩시밀리 송수신 등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혼란이 빚어졌다. 한국은행 전산망에 결제 장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은과 금융기관 간의 전산이 끊어졌다가 연결됐다가 하는 현상이 나타나 전산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수작업으로 모든 일을 처리해 결제 작업이 오후 10시가 넘어서 마무리됐지만 일반 고객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들은 한국은행에 계좌를 개설해 놓고 이를 통해 자금을 입출금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을 통한 자금거래는 하루 평균 120조원에 이른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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