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60점이상 6,019명-교육부 채점결과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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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9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160점이상 고득점자가 6,019명으로 지난해(1만9,053명)보다 1만3,034명 줄었다.이는 수능시험 직후 입시기관이 표본조사를 통해 예측한 6,800명선보다 더 적은 숫자다.
전체 평균점수는 92.12점,대학진학권으로 여겨지는 상위 50%집단의 평균점수는 115.34점으로 각각 7.28점,8.95점씩 낮아졌다.이에따라 특차및 전기모집 상위권대학의 합격선은크게 낮아지고 중위권대학에서는 경쟁이 더욱 치열 해질 전망이다.교육부와 국립교육평가원은 21일 올해 수능시험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관계기사 22,23면〉 수능 점수대별 인원(괄호안은지난해 인원)은 ▶180점이상 73명(990)▶170점대 1,070명(5,432)▶160점대 4,876명(1만2,631)▶150점대 1만2,539명(2만3,391)등으로 상위권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었다 .
그러나 ▶120점대 6만814명(6만6,855)▶110점대 7만8,728명(7만7,406)▶100점대 9만751명(8만2,988)등으로 100~120점대의 중위권 수험생은 오히려 늘어났다. 점수대별 누가 인원은 180점 이상 73명(990),170점 이상 1,143명(6,422),160점 이상 6,019명(1만9,053),150점 이상 1만8,558명(4만2,444)등이다.
계열별 평균성적은 ▶인문 92.30점▶자연 94.17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47점,7.64점씩 하락했다.
영역별 평균성적은 ▶언어(60점만점)32.20점▶수리.탐구Ⅰ(40점만점)13.96점▶수리.탐구Ⅱ(60점만점)25.56점▶영어(40점만점)20.39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언어는 5.42점,수리.탐구Ⅱ는 0.56점,영어는 1.31점 낮 아졌다.수리.탐구Ⅰ의 평균성적은 지난해와 같다.
재학생 평균점수는 94.06점으로 재수생(88.75점)보다 5.31점 높았고,특히 여학생의 경우 재학생 점수가 9.01점이나 높았다.수능 최고득점은 188.6점을 얻은 서울과학고3년이정원(18.자연계열)군,여자 수석은 186.2 점의 같은 학교 김은기(18.자연계열)양이 차지했다.인문계 수석은 대구능인고3년 허영훈(18)군,예.체능계 수석은 90년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김정이(27)씨가 차지했다.인문계 여자수석은 이화여자외국어고3년 구효정(18)양,예 .체능계 남자수석은 인천고 출신의 윤지학(20)씨다.
김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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