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남는 물건 서로 바꿔쓸 벼룩시장 상설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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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며칠전 아이들과 함께 책상을 정리하다보니 다 읽고난 동화책은물론 참고서.카세트테이프.실로폰 등이 나왔다.과거 학습준비물로한두번 사용한 뒤 무용지물이 되었으나 버리기엔 아깝고 처리방법또한 마땅치 않아 책상서랍 등에 오랫동안 버 려둔 물건들이다.
국민학생이 있는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 하나를 제안해 본다.각 학교에서 일요일 등 일정한 날을 「중고물품 바꾸는 날」로 정해 「벼룩시장」을 열면 좋을 것같다.학생은 물론 학부 모들까지도 참여토록 한다면 학습준비물 등은 물론 의류.신발.자전거등 생활용품까지 손쉽게 바꿔 쓰거나 처분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적잖은도움이 되리라 본다.
또 자라나는 자녀들이 물물교환 등의 알뜰한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적인 효과도 크리라 생각한다.각급 학교에서 적극적으로실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영태〈서울도봉구창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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