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정.박성연.한영애.이소라여성 재즈가수 4명 한무대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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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윤희정.박성연.한영애.이소라.한국을 대표하는 4명의 여성 재즈가수들이 한 무대에 선다.27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보이스 오브 재즈』공연에 이들이 출연하는 것.
최근 1~2년새 재즈 붐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재즈가수는 남녀를 불문하고 손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윤희정.박선영등 정통파 재즈보컬리스트와 대중가수중 재즈적인 창법을 구사하는 한영애.이소라의 합동공연은 재즈팬들의 구미를 자극할만한 무대로 손색이 없다.
박성연은 70년대 초반부터 재즈클럽 야누스의 정기공연을 통해재즈보급에 큰 공헌을 한 가수.숙명여대 작곡과 출신의 박성연은동남아 순회공연과 국제 재즈축제 참가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윤희정은「한국의 사라 본」이라 불린다.72년『세노야 세노야』로 데뷔한 그녀는 이후 가스펠에 바탕을 둔 재즈가수로 독자적인활동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누구없소』『루실』『여울목』등 히트곡을 남긴 한영애는 퓨전재즈에도 능숙한 베테랑이며 이소라는 최근『난 행복해』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관웅 재즈 빅밴드의 반주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는 최근 3집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박선주와 색소폰주자 이정식이 찬조 출연한다.(02)3461-4101.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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