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폐교부지 상업지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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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대구 중구청이 지난 3월 폐교된 중앙국교 부지를 학교용지에서해제해 반 이상을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해 팔고 나머지는 공용청사부지로 사용하는 계획을 만들어 지난 6일부터 공람중이라고 한다. 이는 대구 시민의 정서를 외면한 탁상행정의 발상이다.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다른 시.도보다 적은 휴식공간에 갈증을느끼고 있으며,특성상 분지인 관계로 대기오염도가 높은데 공원화할 수 있는 공유지마저 상업용지로 개발하려고 하는건 시민정서를외면한 처사다.
코오롱 부지와 제일모직 부지가 공원화되지 않고 거대한 아파트단지로 변모한건 열악한 재정탓으로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중앙국교터마저 상업용지로 개발한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구시는 시민 여론을 수렴해 진정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해 주는 것이 소임일 것이다.
유난희〈대구시달서구이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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