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 內 문성공묘 등 보물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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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문화재청은 1일 경북 영주시에 있는 소수서원(紹修書院)의 문성공묘와 강학당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대 풍기군수 주세붕(周世鵬)이 국내 주자학의 효시인 고려시대 학자 안향(安珦)을 제향하기 위해 세운 백운동서원에서 유래됐다. 이후 명종대에 퇴계 이황의 건의로 왕이 소수서원이라는 이름의 현판과 책.토지.노비를 내리고 면세특권 등을 부여하면서 최초의 사액(賜額)서원이 됐다.

대원군이 전국적으로 서원을 철폐할 때도 그대로 보존돼 지금도 매년 봄과 가을에 향사(享祀)를 지내고 있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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