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키 결정 미국서 因子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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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사람의 키를 결정하는 인자가 미국 뉴욕시의 암센터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고 1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아프리카인과 미국인중 유전적으로 키가 작은 사람과 큰 사람의 백혈구를 비교,키가 큰 사람이 성장에 관계하는 호르몬(IGF-1)인식 수용체(受容體)를 훨씬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수용체의 숫자는 유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는 점도확인됐다.이 때문에 키가 작은 가계(家系)에서 태어난 사람은 유전적으로 수용체 숫자가 적은 탓에 특별히 영양상태가 나쁘지 않더라도 IGF-1호르몬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진,작달막한 키에 머무르게 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도쿄=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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