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행복한 하천 만들기’시민에 호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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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전시민들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3대 하천의 생태를 복원하는 ‘행복한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해 잘 된 정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전시는 지난달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행복한 하천 만들기’ 의 필요성과 효과성 측면에서 각각 100점 만점에 85.15점, 84.42점의 높은 점수를 줬고 사업에 대한 인지도도 87.7%로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또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교육·복지, 주거·자활환경 개선, 기반시설 정비 집중지원 프로그램인 ‘무지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필요성 82.63점, 효과성 75.91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인지도에서는 43%로 낮게 나타나 시민 두 명 중 한 명 꼴로만 이 사업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이어 ‘책 읽는 대전운동’, ‘자전거타기 좋은도시 만들기’, ‘3000만 그루 나무심기’ 등의 사업은 필요성 측면에서 71~73점, 효과성에서는 63~72점의 고른 평가를 받았다. 인지도에서는 51~78점으로 나타나 대전시민들의 반수 이상은 이들 사업에 대해 들어보거나 혹은 알고 있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선4기 전반기 2년동안 시행해 온 주요사업들의 문제점을 보완해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은 후반기에는 지난 2년간 닦아 온 산업용지 확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모든 행정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전발전연구원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2~23일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7~9.6%P이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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