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가 5년간 임대했다가 분양으로 바꾸는 공공임대주택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공이 지난 11월27일 이후 전국 25개지구에서 5년 공공임대 1만1,539가구를 공급한 결과 14일 현재 순천조례지구150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인기리에 임대분양됐다.
전국에 안 팔린 주공아파트(분양 및 근로복지아파트)가 무려 1만2,823가구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현상이다.
특히 청주분평 및 대전관저지구는 현재 1,114가구,1,314가구씩 미분양주택이 쌓여 있는데도 여기에서 공급된 임대주택은100% 분양됐다.
이 아파트는 임대보증금과 매달 10만원 가량의 임대료를 내고5년간 살면서 돈을 모아 분양받으면 되기 때문에 내 집을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이처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또 월임대료를 한 해가 지날 때마다 5% 이상 올릴 수없는 것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3순위까지는 청약저축가입자만 분양받을 수 있지만여기에서 미달되면 통장이 없고 주택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사는 데 자격제한을 받지 않는 이유도 있다.
이 주택은 임대분양 당시 고시한 분양가에다 투입자금의 이자를더한 뒤 여기에서 감가상각비용을 뺀 건설원가와 5년 뒤 감정평가한 금액의 평균치를 5년후 분양가로 삼는다.
황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