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판공비 작년 2억2000만원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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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2억2000여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민단체인 위례시민연대가 행정정보 공개청구를 통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오 시장은 2007년 업무추진비 2억5200만원 가운데 2억2001만3000원을 사용해 집행률 87%를 기록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1억5100만원 중 9289만9863원을 써 62%의 집행률을 보였다.

서울 기초자치단체장 25명 중에선 강남 구청장이 판공비를 가장 적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연간 허용액 7100만원 가운데 1503만원만 사용해 집행률 21%로 최저를 기록했다. 판공비를 적게 쓴 구청장은 송파구(57%), 강북구(68%), 도봉구(72%), 종로구(74%) 순이었다.

반면 중랑구·중구·은평구·양천구·서대문구·동작구·광진구 등 7개 단체장은 7100만원을 모두 썼으며, 강동구(95%)·관악구(92%)·금천구(97%)·노원구(95%)·동대문구(92%)·마포구(91%)·성동구(96%)도 업무추진비를 거의 모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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