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건강상담>C형 간염 어떻게 치료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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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문〉28세 남성이다.최근 헌혈을 하면서 C형 간염에 걸린 사실을 알았다.병원에선 약이 없으니 안정을 취하라고 하는데 정말 치료할 방법이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정성주〈서울 성동구〉 〈답〉C형 간염여부는 항원을 직접 살펴보는 B형과 달리 항체유무로 점검하므로 질문자처럼 혈액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다고 해서 바로 환자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즉 실제 간에 염증이 있는지 보다 정밀한 간기능 검사가 필요하며 이때 염증소견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C형 간염임을 확진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확실한 C형 간염치료법은 인터페론요법이다.6개월동안 매주 세번 집에서 자가주사하는 것으로 50%의 환자에서 간기능검사 수치가 정상으로 호전되는 결과를 얻었다.
따라서 질문자는 일단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한다.
이때 C형 간염임이 확진되면 전문의와 상담해 인터페론요법을 받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서동진〈서울중앙병원 내과〉 홍혜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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