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동아리'시범서비스 등장-업무연락.공지사항등 교환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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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동창회.조기축구회 또는 인기연예인의 팬클럽이나 정치인 후원회회원들끼리만 연락사항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전화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국통신(사장 李俊)은 지난1일 PC통신으로만 가능했던 동아리 또는 CUG(폐쇄이용자그룹)서비스를 일반 전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전화 동아리서비스」의 서울지역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전화동아리서비스는 친목단체등의 업무연락.공지사항 안내.회원동정등을 교환기에 녹음해 두고 회원들은 전화로 연락사항을 들을 수 있으며 알릴 사항을 녹음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까운 전화국에 비치된 가입신청서를 작성,전화국에 직접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7자리숫자로 된 동아리번호와 4자리숫자의 관리자 비밀번호.회원비밀번호가 부여된다.
이용방법은 「153」번에 전화를 걸어 전화국으로부터 부여받은동아리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음성안내에 따라 공지사항을 듣기도 하고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한국통신은 내년 상반기까지 별도의 사용료 없이 전화통화료만으로 서비스하고 하반기중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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