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서울시향 연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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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5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의 특별요청으로 작곡자가 명기한 악기편성 중 목관과 금관악기의 편성을 두배로 늘렸다.서울시립합창단.서울시 연합합창단.서울시립 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연주한다.
삼풍 대참사에서 활약했던 119구급대원들을 비롯,환경미화원.
경찰.공립학교 교사 등 서울시민 1,000명을 무료로 초청하는이번 공연은 세모의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는 뜻을 담고 있다.
독창자로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소프라노 박정원(한양대 음대교수),메조소프라노 김신자(연세대 음대교수)씨와,테너 임정근(경원대 음대교수),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음악제에서 『레퀴엠』을 연주했던 베이스 김 명지씨 등 최근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는 중견 성악가들이 독창자로 나선다. 정명훈씨와 서울시향.서울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내년 중국 공연을 추진중이다.1만~5만원.(02)399-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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