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에 환경기업 세라믹 필터 공장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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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남도는 2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지사와 조용수 ㈜신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신텍은 대불자유무역지역에 오는 10월부터 120억원을 투자해, 환경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첨단 세라믹 필터를 만드는 공장 건설할 계획이다. 235명가량의 고용 창출과 7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남 창원에 있는 신텍은 현재 산업용 발전설비와 첨단 환경·해양 플랜트 사업 등을 추진하는 업체다. 2002년부터 산업용 보일러 질소산화물 저감기술과 첨단 환경부품 기술을 연구, 대기 배출물과 공정가스 중의 매연·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줄이는 세라믹 촉매 필터 기술 등을 개발했다.

신텍은 2007년 6월 신안조선타운 안 약 10만평에 500억원을 들여 산업용 발전설비와 조선·해양 플랜트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로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전남도는 고부가가치 환경산업을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까지 대불 국가산업단지 주변에 총 850억원을 투자, 환경기술종합지원센터와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환경산업 멀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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