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전략상의 불리를 감수하면서까지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친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감독을 「10월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감독은 지난 10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선발투수예고제」를 앞장서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소속 팀 선수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에 항의하면 먼저나서서 제지하고 심판판정에 복종케 하는등 경기장 질서 확립에도솔선수범,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특히 김감독은 시즌내내 선발투수예고제를 실시한 올해 예상을 깨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음을 일깨워주었다.
김용희감독은 경남고.고려대.포항제철을 거쳐 82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며 롯데 타격코치를 거친뒤 지난해 감독에 올랐다.감독이나 지도자가 페어플레이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편집자註 수상자로 결정된 김용희감독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일본에서 벌어진 한일 슈퍼게임에 참가해 「10월의 페어플레이상」발표가 늦어졌음을 알려드립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