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즘관절염 환자의 새로운 자가항체가 국내 학자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돼 진단방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의대 임상병리학교실 김신규(金伸圭)교수팀은 류머티즘환자의 혈청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항체를 발견하고 이 항체의대상항원이 마이크로 튜블조직화중심(MTOC)임을 밝혀냈다.
또 류머티즘 환자 439명의 혈청을 통한 진단율에 있어서는 종래 검사법인 류마토이드인자(RA)검사법과 항핵주변인자(APF)검사법을 함께 이용했을 때보다(79%) 항MTOC를 함께 사용할 경우 93%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金교 수는 『항원인 MTOC는 세포를 지지해주는 골격구조물로 항MTOC와의 관계를 추적하면 류머티즘의 원인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눈속에 생긴 종양을 안구적출없이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원자력병원 안종양클리닉 이태원(李泰遠)박사팀은 최근 우측 안구속에 악성흑색종이 생긴 54세 여자환자를 안구적출없이 미세수술만으로 치료하는데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이 방식은 현미경시야의 미세수술로 종양부위만을 제거하고 안구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수술후에도 시력보존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눈속에 생길 수 있는 암은 악성흑색종외 어린이에게 많은 망막아세포종등이 있으며 그동안 이들 암의 치료를 위해 안구 전체를들어내는 안구적출술만이 유일한 방법으로 시술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