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자락, 산악자전거 명소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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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일 오전 10시쯤 대전시 중구 산서동 보문산자락 산서 산악자전서 코스. 초등생부터 50살이 넘은 어른 등 200여명의 산악자전거 매니아들이 몰렸다. 이들은 대전시 산악자전거(MTB)연합회 산하에 32개 팀의 동호회원들이다. 산악자전거 동호 회원들은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빼어난 자연관의 숲속길을 달렸다.

이현순(46) 대전시MTB연합회 부회장은 “보문산 자락 산성도 산악자전거 코스는 경관이 좋아 자전거 타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편의 권유로 산악자건거를 탄 지 3개월 만에 몸무게를 78㎏에서 57㎏으로 줄였으며 온 몸에 근육이 생기고 지방질이 없어져 허리와 심폐기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대전시 중구 산서동 보문산 자락 산길이 산악자전거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대전시 중구에 따르면 산서코스에는 산악자전거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주말이면 300여명, 평일에는 100여명씩 몰리고 있다.

시민들은 아름다운 뿌리공원을 보면서 언고개 나무사이를 지나 옥녀바위 무수마을과 유회당을 지나 무수동 임도의 산길을 탄 후 산서초등학교∼목달동 하고개 정생1교∼정생소류지∼침산보 등 20여㎞의 코스를 돌아온다.

산서코스는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고 천비산 산길을 타고 침산동까지 가는 주변 자연경관도 뛰어나 시민들의 산책로도 이용된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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